Hyunmin, Out of mind surf
"캘리포니아 서핑트립 가보고싶어?"
서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꿈의 파도가 있는
캘리포니아서핑트립하면, Oom
아웃오브마인드서프대표 현민은
2024 배러댄서프의 쿠카핀토의 라이더이자,
범서프의 보드 이무기의 뮤즈이기도 한
현민의 서핑라이프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현민 씨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서핑하고 있는 김현민이라고 합니다. 현재 '아웃 오브 마인드' 서핑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낸 지 한 8-9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대학교 다닐때였였어요. 그때는 서핑이라는 걸 아예 몰랐고, 그냥 학교 다니고 일하고 공부하고 밖에 안 했거든요. 지금은 캘리포니아 서핑라이프스타일을 동경해서 서핑을 업으로 삼고, 그런 라이프 스타일을 이루려고 열심히 캘리포니아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 서핑 라이프를 동경하고, 업으로 삼고 싶다는 마음의 출발이 ‘데이 드림‘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맞나요?
사실 데이 드림을 보고 서핑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서핑을 발리에서 처음 시작했고 그전까지는 나름 되게, 다들 그렇겠지만, 치열하게 살았었어요. 우리는 어찌 되었든 미국이라는 슈퍼 캐피털리즘! 자본주의 돈이 가장 우선인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버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가 미국에서 군대를 다녀오면서, 삶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어요. 그러던 중에 발리에서 서핑을 하고 처음으로 큰 파도를 만나서 롱라이딩을 했는데, 그때 주는 행복감이 너무 커서, 그 후 제 모든 미래계획을 바꾸고, 캘리포니아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어요. 원래는 캘리포니아를 되게 안 좋아했어요. 제가 고등학교는 원래 보스턴에 있었고 대학교를 가면서 저희 친누나가 이쪽 UCLA 대학교에 있어서 부모님이 친남매인데 계속 떨어져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셔서 제가 캘리포니아로 오게 되었죠. 솔직히 그때 서핑을 아예 모를 때라서, 캘리포니아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어요.
2.미국에도 지역 별로 약간의 선입견이 있군요?
네, 캘리포니아 친구들은 처음에는 친절하게 잘해주지만 막상 필요할 때는 주변에 무슨 이유에서였는지 곁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같았거든요. 그런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서 그다지 캘리포니아를 안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근데 서핑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롱보드를 타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좀 Chill 한 바이브를 가지고 있어서 점점 그런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라인업에서 같이 서핑을 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제가 한국에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학원을 계속 다녔는데, 사실 서핑을 하기 위해 대학원을 간 거였거든요. 일을 하면 그렇게 시간을 자유롭게 못 내기 때문에요. Work & Life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집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도 찾았고, 빅데이터 공부, 코딩 쪽으로도 공부를 하게 되었죠. 그 와중에 한국에서 오신 프로 서퍼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캘리포니아 롱보드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한국사람들한테도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넘겨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핑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거죠.
3. 캘리포니아에 정착하게 된 계기와 서핑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 모두 연결되어 있네요. 비슷한 이야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캘리포니아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서퍼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셨다고 들었어요. 라이프 스타일로, 그들의 문화가 나이와 상관없이 유지될 수 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이렇게 건강한 서핑 문화를 위해서 한국의 서퍼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나 이야기가 있나요?
이런 말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 잘 타고 싶으면, 서핑 캠프를 가라! 아시아 문화권은 뭔가를 시작하면 잘해야 된다는 강박이 있잖아요. 무조건 잘해야 된다 하는.. 내가 어느 정도 잘해야 즐길 수 있는 건 맞지만, 저도 사실 처음에는 그 강박에 사로잡혀서 맨날 영상 분석하고 열심히 타고 했는데 어느 순간이 되니까 그런 강박에서 벗어날수록 서핑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졌어요. 그걸 빨리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더 좋은 서핑 문화와 그 문화 자체를 이해하고 즐길 수가 있게 돼요. 라인업에서 얼굴 붉힐 일도 없어지고, 내가 굳이 이 파도를 타지 않아도 옆에 있는 사람이 그 파도를 타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되는 느낌이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엄청 잘 타시는 분은 생각보다 없으세요. 오히려 그거를 몇십 년 동안 계속 똑같은 사이드 라이딩만 한다고 해도 항상 웃고 행복한 모습을 보니까 그런 분들이 캘리포니아에 많아서 문화의 뼈대를 만들어주신 거죠.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서핑 문화다.’ 물론 SNS에서 보이는 서퍼분들도 잘 타는 분들이 많지만 제가 말씀드린 이런 문화적인 부분이 여기(캘리포니아)에는 잘 정착이 먼저 되어 있지 않았나 싶어요. 한국도 이제 너무 경쟁심 이런 것도 좋지만 그런 거를 동경하고 잘 타야 된다라는 강박감에서 조금 벗어나서 문화적인 게 살아나면 그런 즐기는 사람들이 한 명씩 나오지 않을까요?
4. 그럼 현민님도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서핑하기 위해서 지키는 데일리 루틴이라든가 자신만의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음, 저는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서핑을 할 거다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이렇게 하다 보면 그냥 그때까지 하겠지, 워낙 원래 걱정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고 은근 파워 J 성향이 있어서 거기까지 생각하면 제가 그냥 못 견딜 것 같아서 그냥 매일매일 파도가 있을 때 캘리포니아는 매일 파도가 있으니까 최상의 파도가 들어오느냐 그냥 mediocre(평범한 에버리지의 탈만한 파도) 파도가 들어오느냐 차이라서 최대한 부상 없이 타려고 노력은 하죠. 더 이상 엄청 Crazy Movement(멋진 동작)를 한다거나 이러지는 않고요. 예전에는 보드에 딕나는 게 너무 무서워서 그럴 바엔 내 몸이 다쳐야 지였는데 이제는 Ding(딩,서핑보드에 나는 상처)은 고칠 수 있는데 몸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안 고쳐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새는 좀 보드를 더 막 쓰는 경향이 많이 생겼어요. 내가 다치는 것보다 보드가 무조건 다치는 게 더 낫다.인환쉐이퍼님 죄송해요 (웃음)
5. 서핑과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하기 위해 포기한 삶이 여러 가지 있을 것 같아요.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한 것에 대한 장점과 아쉬운 점, 이런 부분은 없을까요?
‘인생 망했다.’ 이런 표현?! 제가 원래 좀 sarcasm(회의주의)를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일단 장점부터 말씀을 드리면 파도가 좋을 때 날씨가 좋을 때, 서핑을 하러 갈 수 있다는 거죠. 바다와 파도와 굉장히 근접해 있는 삶이죠. 제가 선택해서 서핑이랑 같이 뭔가를 해보고 싶다 해서 이렇게 된 건데, 제가 원래 있던 일도 재택근무도 됐었지만 만약 전공을 살려서 계속 일을 했다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갖출 것들을 잘 갖추고 살았겠지만 서핑만 온전히 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아요. 오히려 조바심이 생기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냥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파도를 타도 거기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단계까지 여유는 없었을 것 같거든요. 서핑을 하면서 파도만 타는 거를 서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는. 예전에는 무조건 바다에 나가서 라인업에 가서 내가 좋은 파도를 타야 그게 서핑이다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서핑을 하러 가는 가야지 하고 마음이 드는 순간, 그리고 가는 길, 도착해서 파도를 확인하는 그 시간, 서핑을 하고 나서 로컬들과의 스몰토크, 만약 제가 처음 서핑을 가르쳐드리는 분이 있다면, 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조차 모두 다 서핑이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장점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서핑을 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완벽히, 온전하게 다 쏟아붓다 보니 ‘이게 서핑이에요, 이게 내가 생각하는 서핑이에요’라고 남들한테 좀 당당하게 얘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단점은 이제, 힘들죠(웃음).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니, 제가 포기하고 가는 부분도 많아요. 자본주의 사회가 원하는 그런 톱니바퀴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사실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 살진 않아도 되지만 사회가 원하는 어느 정도까지는 그 인생을 살아줘야 하잖아요. 그거를 박차고 나왔으니, 거기에 대한 무게감이 있어요. 내 행동과 선택에 대한 책임감. 그게 가장 큰 단점이지만, 이 또한 장점이자 단점이 될 것 같아요. 균형을 잘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6. 그 책임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다른 사람의 시선은 많이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데, 일단 부모님께 죄송은 하죠. 그래도 뭔가 기대감이 있으셨을 텐데, 이 정도 돈은 번다하는 직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다 때려치우고 이상한 걸 시작하니까 이해가 안 되시겠죠. 저에 대한 책임감, 이거는 제가 이번에 멕시코 트립을 6주 동안 갔을 때 고민을 했던 거랑 같은 맥락인데요. 내가 정말 여기서 캘리포니아든 멕시코든 바닷가 앞에서 로컬들, 서핑만 4-5살 때 시작해서 프로 선수까지 하고, 거기 있는 로컬처럼 서핑만 타도 행복할 수 있을까라고 저를 그 상황에 넣어봤을 때, 저는 그 친구들과 같은 행복감이 나올 수는 없는 것 같아요. 파도만으로 바다만으로는. 그래서 제 행동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 자체가 서핑으로도 행복하지만 이미 사회의 단물을 봤고 금전적으로도 어느 정도 벌어야 친구들이랑 같이 뭔가를 할 수 있고, 하고 싶어도 경제적 여건이 안 되면 힘들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감이죠.
7. 서핑을 선택함으로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바뀐거네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게임을 되게 좋아했는데, 막 RPG게임하면서 인터넷에서 공략법 해가지고 되게 센 캐릭터를 키우는 법이 많이 나와요. 레벨 99까지. 그게 저는 보통 우리 사회가 말하는 좋은 학교를 가서 좋은 직장을 가져서 뭘 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회사에 취직하고 무언가를 하던 말이죠. 근데 서핑을 하면서 제 거를 하려고 하다 보니 망한 캐릭터가 될지언정 레벨 99까지 제가 마음대로 키우고 이 캐릭터는 내 거가 되니까 내가 함께 가는 거라서 그냥 저는 이렇게 살아보기로 결심을 했는데 그 첫 번째 시작점이 서핑인 거예요. 인생은 내가 아무리 전략을 잘 짜도 예상치 못한 일들 때문에 어그러지기도 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정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맞아요.
-언제 어떻게 파도가 들어올지도 모르고.
-(웃음) 그것도 그렇죠. 그러니까 바다에 계속 있어야 돼요.
8. 대회는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10월 초에 Churches Military Contest라고, 제가 매일 가는 스폿이에요. 트레슬 해변 (Trestles beach)이라고 홈브레이크라고 얘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포인트인데 거기서 대회가 열렸어요. 군대에서 연 건 아니지만, 캠프 펜들턴 서프 클럽이라고 군인 친구들이 만든 서핑 클럽이 있어요. 현역 군인부터 퇴역 군인까지, 전부 다 밀리터리 스파우즈까지 다 모여서 만든 서프 클럽이 있고 이쪽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굉장히 큰 그룹이랑 북가주라고 얘기하죠,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베테랑 서프 얼라이언스라는 두 그룹이 Church라는 포인트에서 대회를 열었는데 아무나 다 참여를 할 수 있었어요, 굳이 군인이 아니더라도요. 제가 거기서 운 좋게 1등을 했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요. 그 무엇보다 저는 대회 취지가 너무나 좋았어요. 미국이 아직 계속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잖아요. 우리는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지만 군인 친구들은 파병을 가고 이라크에서 병력이 빠져도 주둔하는 병력이 어느 정도 있고 아프간을 가있고 이라크에서도 그렇고요. 이 친구들이 전역을 해도 외상 후 증후군이라고 얘기를 하죠, PTSD 때문에 자살률이 굉장히 높아요. 군대를 전역하고 저도 좀 다치긴 했지만, 몸이 정말 성하지 않으면 삶이 되게 무기력해지고 목적이 없는 삶이 될 수가 있는데 그거에 대한 목적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 대회를 매년 개최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좀 뭉클했어요. 저도 남들한테 많이 얘기는 안 했지만, 그런 맹목적인 목적으로 서핑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Surfing Saves My Life(서핑이 내 삶을 살렸다)‘라는 얘기를 많이들 하거든요. 미국에서 오션 테라피라고 의학 협회에서 허가를 내준 건 아니지만 되게 많이 사용되는 단어예요. 그래서 그런 대회에 참여하고 그런 걸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보기 좋았어요.이번에는 없었지만 같이 대회를 하시는 분들 중에 조금 몸이 불편하신 분도 한 번씩 나오세요. 팔이 없으시거나, 다리가 없으신 분들이 옆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고. 그러면 그분들이 그냥 서핑을 하는 걸 봤을 때, 배러댄서프(Better Than Surf)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정말 이게 내가 생각하는 서핑뿐만 아닌, 정말 서핑보다 무엇이 나은 걸까, 서핑에 미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저는 이런 게 Better Than Surf, 서핑보다 나은 거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좋은 파도를 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삶의 목적성을 가지게 해주는 것 자체가 서핑을 통한 목적성, 그게 되게 좋아서 저도 이제 매년 계속 대회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봉사도 하고요.
9.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타적인 사람인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영감을 받았네요. 마지막으로 브랜드, 배러댄서프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정말로 계속하셨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영위를 하려면 상업적인 부분도 있어야 되고 당연한 거지만 브랜드의 이름이 많은 걸 얘기한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배러댄서프가 저한테 되게 큰 의미로 다가왔거든요. 정말 파도에 미쳐 있고 파도 때문에 서핑하려고 모든 걸 그만두고 한국에서도 제주나 양양으로 가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에게는 서핑이 전부인데 무엇이 서핑보다 나은 거지?라는 물음표를 찍어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나에 대한 확신과 그 답을 찾으려면 ‘배러댄서프?‘하고 물음표도 됐다가, ‘배러댄서프!’하고 느낌표로 끝낼 수도 있는 브랜드예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느낌표를 찾은 것 같아요. 이 브랜드를 만나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고. 왜냐하면 계속 입고 다니고 보다 보니까 배러댄서프, 뭐가 더 낫다는 거지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데 나에게 서핑보다 나은 건 내가 잘 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서핑으로 내 삶이 이렇게 풍요로워진 것처럼 물질적으로는 좀 빈곤해졌지만(웃음) 다른 면에서는 다 풍요로워진 것처럼 그렇게 다른 사람들도 서핑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게 풍요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브랜드라서 그냥 쭉! 계속, 해주셨으면 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